Chlorine | 소설 | 조회 수 62 | 2018.04.08. 12:27

 

주소: http://coolier.dip.jp/sosowa/ssw_l/215/1492821943

투고자: タマ(이 소설은 작가님의 허가 하에 번역되었습니다)

투고일시: 2017/04/22 09:45:43

최종갱신: 2017/11/21 03:10:16

분류태그: 사토리, 코이시

 

 

개요: “라고 부르는 사토링은 아직 절대적으로 수가 부족하니 좀 더 유행해 주셨으면 합니다.

 

 

 

 

요즘 들어 언니가 변했다.

 

 

변했다고 했지만 성격이 변했다든지, 겉모습이 변했다든지, 그런 종류가 아니다.

여전히 머리는 부스스하고 멋이랑은 인연이 없고 눈도 게슴츠레하고,

성격도 완전 새디스틱하고 그러면서도 남 돌보는 걸 좋아하는 등, 뭐 그다지 변화는 없다고 본다.

그럼 어디가 변했는가 하면

 

 

어머, 너 왔구나. 왔으면 왔다고 꼭 말하라고.”

 

 

나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이다.

 

 

, 언니 있었구나.”

“’있었구나라니, 당연한 거잖니. 내 집인데.”

히키코모리고 말이지.”

네가 집에 너무 안 있는 거야. 3일에 한 번 정도는 돌아오란 말이야.”

 

 

이런 식으로, 이전보다 나에게 편히 말하게 됐다.

조금 전까진, 집에 올 때마다

 

 

코이시, 이번엔 어딜 갔었나요? 다친 덴 없나요?’

 

 

라든지,

 

 

코이시, 목욕물 데워놨어요. 오늘 밤은 여기서 묵을 거죠?’

 

 

라든지, 지금과는 퍽 다른 태도였던 것 같다.

눈 딱 감고 질문을 던져보기로 했다.

 

 

 

 

있잖아, 언니.”

뭔데?”

요즘 언니, 나에 대한 태도가 변했네. , 상당히.”

 

 

언니는 그 말을 듣더니, 무슨 소릴 하는 거냐는 표정으로 대답했다.

 

 

변한 게 아니야. 돌려놓은 거지.”

 

 

돌려놔? 어라, 옛날엔 이랬나?

 

 

기억 안 나니? 네가 눈을 감기 전엔 이랬잖아.”

-, 눈 감기 전 일은 기억이 날 것 같기도 하고, 안 날 것 같기도 하고아니, 근데!

이전까진 절대로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는 안 했잖아!

나한테도 가 아니라 코이시였고!

좀 더 뭔가 여러모로 다정했어!“

아니거든…”

 

 

언니는 조금 말하기 힘든 기색을 보이더니, 말을 계속했다.

 

 

“’다정했던게 아니라, ‘신경을 쓰고 있던거야.”

 

 

신경을쓰고 있었어?

 

 

그야 나도, 네가 눈을 감았을 땐 충격 받았지.

그래서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를 몰랐거든.

더구나 네 마음을 알 수가 없게 됐으니까.

그래서 이름으로 부르기로 하거나, 존댓말처럼 해서 눈치를 살펴 보거나,

3의 눈에 대해 가능한 한 얘기하지 않거나, 그렇게 매일 신경 쓰고 있었지.”

 

 

전혀 몰랐던 건 아니었다.

나도 쭉 알고는 있었다. 언니가 내게 신경을 쓰고 있단 걸.

하지만 그걸 가능한 한 신경 쓰지 않으려고,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다.

나 그런 건 특기니까.

 

 

놀랐니?”

-, 역시 그렇구나 싶네.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.”

그렇지? 너 그런 면에선 나보다 예민하니까.”

그럼, 왜 돌려놓은 거야? 이런 얘기, 전 같았으면 절대로 안 했겠지?”

 

 

닫힌 눈에 대해 얘기하다니, 이전 같았으면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.

뭐랄까, 종기가 난 피부를 대하듯 취급했던 것 같다.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.

 

 

글쎄, 요즘 너 친구도 생긴 모양이고, 교류도 넓히고 있는 것 같아서.”

, 코코로랑 절 사람들이랑. 이 사람들 말고도 친구가 잔뜩 있어!”

그래서 생각했지. 네가 눈을 감은 직후엔, 어떻게든 눈을 뜨게 만들려 했지만

넌 지금이 즐거운 것 같고, 그렇다면 이대로 괜찮지 않나 해서. 다시 말해…”

 

 

언니는 조금, 아주 조금 쑥스러운 듯 말했다.

 

 

눈을 떴든 감았든, 너는 너야. 그런 생각이 들었어.”

 

 

어쩜, 좀 기쁠지도.

확실히 좀 전까지가 더 다정했지만. 여러모로 신경 써 줬지만.

그런 것보다도, 무엇보다도, 언니가 지금의 나를 인정해준다는 게, 100배는 기쁘다.

 

 

에헤헤…”

뭐야, 싱글거리고. 기분 나쁘게.”

 

 

기분 나빠…?

역시 아까 한 말은 취소야!

 

 

기분 나쁘다니 뭐야!”

아니, 말 그대로인데.”

이유는 알았지만, 역시 너무 변했다고 봐!

좀 더 신경 써 줘! 다정하게 해 줘!”

이제 와서 네게 신경 쓸 건 없잖아.”

너무 극단적이야!”

 

 

깜작 놀랄 정도로 변했지만, 이게 더 언니답다니까.

고분고분하고 다정할 리가 없지. 왜냐면 우리 언니인걸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작가 코멘트

코이시라고 부르지 않아도

이제 네가 대답을 꼭 해준다는 걸 알았으니까.

 

 

 

 

 

 

번역자 코멘트

심비록 엔딩에서 사토리가 코이시를 "(あんた)"라고 부르는 장면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

꽤 많은 동인작품에서 사토리는 동생에게 존댓말을 쓰곤 했음

근데 외래위편 같은 걸 보면 확실히 이 작품의 사토리가 공식에 가깝지 않나 싶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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